정면돌파 이태임 영향? 예원, MC로 복귀 선언

입력 2016-02-15 10:15
예원 인스타그램 캡처

‘욕설 파문’에 휩싸였던 가수 예원이 돌아온다. 방송활동 중단 8개월 만이다.

뉴스1스타는 예원이 Mnet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MC로 복귀한다고 15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방송된 스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발칙한 인터뷰 4가지쇼’와 비슷한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편성은 미정이다.

예원은 지난해 3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이태임과 욕설 및 반말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됐다. 사건 후 3개월 만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복귀는 이태임이 빨랐다. 그는 지난해 10월 케이블 드라마 ‘유일랍미’를 통해 연기자의 자리로 돌아갔고, 11월 tvN 코미디쇼 ‘SNL 코리아’에서 욕설파문을 직접 패러디하며 논란을 정면돌파했다.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 할매’에 출연 중이다.

이태임은 여러 인터뷰에서도 욕설 파문을 꾸준히 언급했다. 최근 연예매체 bnt와의 화보 촬영에서 이태임은 “(SNL코리아) 방송 후 예원씨에게 술 사달라고 먼저 전화해 다음에 함께 마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원의 복귀 소식은 두 여자 연예인의 스캔들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줄곧 침묵했던 예원의 복귀가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다. 반면 “사람끼리 다툴 수도 있는데 앞길을 막을 이유는 없다”고 반발하는 의견도 나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