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박근혜정부에서 국민 편한날이 있었나?"

입력 2016-02-15 09:36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냉온탕 외교에 국민들이 불안하다”고 일침을 가했고, 박영선 비대위원은 “박근혜정부에서 나라가 편한 날이 있었나. 국가 운영스타일도 불통, 벼랑끝 전술”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전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전승절에 참석했다가 최근에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배치하고 미국쪽으로 급선회했다”며 “급작스럽게 굴욕적 위안부 협상을 타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컨셉이 없는 데, 유일하게 공통점은 냉온탕외교”라고 했다.

그는 “개성공단 폐쇄 등 무능한 혼선까지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 대한 타개방안이 (이번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에) 담겨야 한다”고도 했다.

박 비대위원은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만큼 추운 아침”이라며 “안보위기가 서민경제 위기로 번져 국민들이 또 불안하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