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부정평가 상승...51%” 긍정평가 42.2%로 하락

입력 2016-02-15 09:11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에 이어 한층 높아졌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 집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긍정평가는 42.2%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7.6%포인트에서 1.2%포인트 벌어진 8.8%포인트로 최종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집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9.7%로 3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1.1%포인트 하락한 25.9%로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12.9%로 지지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여야 주요 3당이 북풍을 놓고 정쟁을 일삼고 있는 사이 무당층은 증가해 향후 총선을 놓고 정당 간 경쟁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당층은 지난주에 비해 2.5%포인트 증가해 12.4%로 집계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