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보조금 규모에 연연하지 않는다” 교섭단체 구성 실패 인정

입력 2016-02-15 08:50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5일 마감되는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현역의원 20명)에 대해 "보조금 규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총선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총선결과로 국민이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는 게 진정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함께하는 의원들이 다른 의원들의 합류를 설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총선 전에 교섭단체가 만들어진다면 국회가 일하는 방식이 생산적으로 바뀐다는 것을 총선 전에 실제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현재 국민의당 의원 수는 17석으로 이날까지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면 국민의당은 국고보조금으로 1분기 경상보조금 명목의 6억2000만원만 받는다.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받게 될 18억2000만원보다 12억원이 줄어든다.

국민의당이 다음달 28일까지 현역의원 20명을 채우지 못하면 선거보조금도 24억8000만원으로 줄어든다.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에는 72억8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