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에 지하철이 고장으로 멈춰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00여명이 후속 열차에 옮겨 타는 소동이 벌어졌다. 트위터에는 열차 지연으로 월요일부터 지각한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연합뉴스는 15일 오전 5시5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인천발 동두천행 열차가 동력장치 고장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레일은 승객 200여명을 후속 열차에 옮겨 태웠고 고장 열차는 차량기지로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상행선 선로가 3개여서 후속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현장 조치가 끝나는 대로 차량을 기지로 옮겨 고장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그러나 트위터를 비롯한 인터넷 곳곳에선 전동차 고장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한 트위터리안은 “지하철 열차 고장 및 신호대기로 10분이상 지연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다른 트위터리안도 “영등포역에서 발생하 열차사고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월요일 출근길 영등포역 전동차 고장…시민 200여명 불편 호소
입력 2016-02-15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