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겸임교수 김영미 화백 샌프란시스코 ‘샌드라 리 갤러리’ 1월16일 전시 “삶의 희로애락 담아”

입력 2016-02-14 22:59 수정 2016-02-15 16:52
한국외대 교양학부 겸임교수 김영미 화백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샌드라 리 갤러리’에서 지난 16일 오후 전시 오프닝을 가졌다. 개막식 오프닝 리셉션에는 미술애호가 수십 명이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나눴다.

김영미 화백은 한국과 중국, 유럽 등지에서 수십 차례 개인전와 그룹전을 가진 바 있으며 그의 작품은 독일의 본 대학과 서울국립현대미술관, 외교통상부에 소장되어 있기도 하다. 지난해 상해에서 열린 개인전에서는 솔드 아웃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동물과 어우러진 인간의 모습을 붓질하고 손으로 그리기도 하고 인체를 드로잉하기도 하는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붓 대신 손으로 그리는 것은 더욱 격정적이어서 이런 화법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수백 명의 모델과 작업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교감하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전시회에는 김영미 화백 외에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손석 화백, 이강원 화백의 작품도 함께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현장에서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문의: 에스더 김 큐레이터(650-833-9114). 전시장은 251 Post St. #310 S.F CA 94108에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