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각종 폐품 용기들이 예술작품으로 화려하게 재탄생된다.
경기도 광명시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4월 24일까지 버려지는 각종 폐품 용기들을 활용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 업사이클 아트전시 ‘용기백배전’을 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양한 용기(容器)를 업사이클(Upcycle) 설치, 디자인, 공예예술 작품 등 약 40점을 ‘용기에 색을 입히다’라는 개념의 전시회로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진다.
모양과 용도를 미학적인 관점으로 변형시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품들이 전시되는 ‘용기가 아름답다’, 생활 속 용기의 가치와 쓰임새에 주목해 재사용이 가능한 기능적 요소를 부각시킨 ‘용기를 부탁해’, 오브제의 변형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용기있게 지키다’ 등이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동굴의 부수적인 공간으로 생각했던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독립적인 업사이클 전문 공간으로 발전해서 이렇게 의미 있고 좋은 전시를 개최했다”고 자랑했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지난해 6월 12일 국내 최초로 업사이클을 특화한 문화예술공간으로 개관해 약 17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폐품 용기들, 예술작품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하다…용기백배전
입력 2016-02-14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