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의 간판스타 원윤종(31)-서영우(25)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7위에 올랐다.
원윤종(파일럿)-서영우(브레이크맨)는 1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7초12의 기록으로 34개 출전팀 중 7위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1∼4차 시기 기록 합산으로 최종 순위를 매긴다.
금메달은 3분26초09의 독일(프리디리히) 팀, 은메달은 3분26초26의 독일(로흐너) 팀, 동메달은 3분26초31의 스위스 팀이 차지했다.
전날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51로 7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는 이날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월드컵보다 한 단계 급이 높다.
서영우는 가벼운 허리 부상을 당한 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봅슬레이에선 미세한 컨디션 난조도 결과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원윤종-서영우는 오는 27일 독일 퀘닉세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컵 8차 경기에 출전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세계선수권 최종 7위
입력 2016-02-1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