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SK 꺾고 KCC와 공동 선두

입력 2016-02-14 20:23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를 잡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비스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65대 54로 이겼다. 33승18패가 된 모비스는 전주 KCC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모비스와 KCC는 나란히 세 경기씩 남겼다. KCC는 고양 오리온(16일), 서울 SK(18일), 안양 KGC인삼공사(21일)와 차례로 맞붙고 모비스는 원주 동부(16일), 인삼공사(19일), 인천 전자랜드(21일)를 상대한다. 남은 세 경기에서 두 팀이 같은 성적을 거두면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인 KCC가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국내 선수가 한 명도 10점 이상 넣지 못한 SK는 최근 5연패를 당했다.

인삼공사는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마리오 리틀의 버저비터 3점슛을 앞세워 83대 82로 역전승을 거뒀다. 30승21패가 된 4위 인삼공사는 3위 오리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시즌 첫 3연승을 노린 kt는 마지막 1초를 버티지 못해 시즌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창원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5대 94로 제압했다. LG의 김영환도 경기 종료 직전 3점포를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0승32패로 8위에 자리를 잡았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5위가 확정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