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최강희(57) 감독과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을 ‘비전! 2020’ 프로젝트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하고 함께 명문 구단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최 감독은 2005년 7월 전북 사령탑에 취임했으며 그해 FA컵 우승,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이후 K리그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르며 K리그 통산 최다 우승 감독이 됐다. 지난 시즌 도중 감독으로 단일팀 최다승 기록(153승)을 세웠고 현재 161승으로 K리그 통산 최다승 감독 부문에서도 김정남 감독(210승), 김호 감독(207승)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최 감독은 “나를 믿어준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5년은 전북의 명문구단 도약에 가장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에 전북이 세계적인 명문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과 2020년까지 계약 연장
입력 2016-02-14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