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난리!” 코난 오브라이언 내한 SNS 인사

입력 2016-02-14 16:29 수정 2016-02-14 16:47

미국 TBS의 유명 토크쇼 ‘코난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내한을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 유쾌한 인사를 건넸다. 인천공항은 코난의 기대에 부응하듯 수많은 팬들로 가득 찼다.

코난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코난쇼’ 공식 계정인 ‘팀코코’ 인스타그램에 짧은 동영상과 ‘셀카’를 게시했다. 직접 인스타그램을 관리하게 됐다고 선언한 그는 #ConanKorea #SouthKorea를 태그하는 것은 물론 대한항공 비행기 모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며 내한 소식을 알렸다.

Conan O'Brien(@teamcoco)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Conan O'Brien(@teamcoco)님이 게시한 사진님,




코난의 내한은 한국의 고등학생 팬이 보낸 팬레터와 과자 덕분에 성사됐다. 그는 ‘코난쇼’에서 수능 모의고사 답안지에 작성한 팬레터를 공개하며 “이렇게 환상적이고 친절한 편지를 보내 준 학생 때문에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여러분의 나라의 과자를 보내준다면 그 나라에 방문하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14일 오후 SNS를 통해 전해진 인천공항 입국장은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난은 닷새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그는 지난해 2월 미국 코리아타운에 있는 한국식 찜질방을 방문해 한국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코난은 TV만화영화 시리즈 ‘심슨’과 NBC 토크쇼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 작가를 거쳐 1993~2010년 NBC ‘레이트나이트 쇼’를 진행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