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과 관련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단합이 필요함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가가 어려운 상황일 수록 입법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노동개혁법 등 관련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 방침은 헌법 81조에 따른 것으로 이런 입장을 국회 측에 전달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16일 국회서 北도발 대국민 연설
입력 2016-02-14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