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편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된 듯한 영상은 차량 한 대가 강에 빠져 있는 모습부터 시작합니다. 이쪽에서는 두 명이, 건너편에서는 한 명이 강으로 뛰어들어 차량으로 헤엄쳐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차량까지 헤엄쳐 간 시민 중 한 명은 안에 갇힌 이들을 구하기 위해 커다란 돌멩이로 보이는 물건으로 차량의 유리창을 세게 내리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리가 잘 깨지지 않네요. 모두가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강 건너편에서 또 한 명이 강으로 뛰어듭니다.
편집된 듯 다음 장면에선 차량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시민 한 명이 건너편 강가로 아기를 먼저 올려 보내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곤 나머지 시민 3명이 운전자를 부축하다시피하며 함께 강 밖으로 빠져나오는군요.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