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교통체증 안민터널 해결

입력 2016-02-14 19:58
경남 창원시가 하루 6만 여대가 이용하며 출퇴근 시간 3㎞넘게 심한 체증을 빚고 있는 안민터널 교통문제 해결에 나선다,

창원시는 제2터널 개통 전까지 안민터널 주변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대책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성산구와 진해구를 잇는 편도 2차선 안민터널(1818m)은 2002년 개통, 터널은 하루 4만대 가량이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개통 10년이 지난 지금은 하루 6만5000여대가 이용할 정도로 차량 통행이 폭증, 출퇴근 시간 등 통행이 많을 때는 양방향에서 차량이 3㎞ 넘게 꼬리를 물 정도로 체증이 심하다.

창원시는 지난해 연말 터널과 연결된 진해구쪽 2차선도로 110m 구간을 3차선으로 넓혔으며 오는 6월까지 도로 주변 지장물을 철거하는 방법으로 3차선을 4차선으로 더 확장해 체증을 풀기로 했다.

창원시는 또 성산구 삼정자 교차로와 진해구 자은교 사거리에 안민터널 내·외부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도로전광판을 설치하고 신호체계도 개선키로 했다.

한편, 기존 터널에서 직선거리로 600~700m 떨어진 곳에 뚫는 제2안민터널은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