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5일부터 4월30일까지 건물과 축대·옹벽 등 시설물, 학교 놀이기구, 대학 실험실, 기숙학원 등 교육 관련 건물과 시설물 8만359곳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대진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매년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의 각종 시설물에 대해 안전 대진단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교 건물과 시설물만 점검했지만 올해는 미끄럼틀과 그네 등 학교 놀이기구와 대학실험실, 기숙학원, 수용 인원이 300명 이상인 대형 학원까지 모두 살펴본다.
점검 결과 구조적 위험성이 발견되는 시설물은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의뢰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안전등급 D등급인 시설물 39개는 2017년까지 보수나 보강, 개축 등을 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는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 공무원뿐 아니라 해당 학교의 학생이나 학부모도 안전 점검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안전 취약요소를 모바일로 신고하는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된 내용은 따로 점검한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학생·학부모 교육시설물 전수 안전점검에 참여한다
입력 2016-02-14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