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AT&T 페블비치 프로암 3R 공동 3위…미컬슨 단독 선두

입력 2016-02-14 10:40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는 공동 3위로 밀렸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2타로 프레디 야콥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필 미컬슨(미국)과는 3타 차다.

전날 코스레코드인 11언더파 60타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올랐던 강성훈은 여전히 데뷔 첫 승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강성훈은 2011년 PGA 투어에 발을 디뎠으나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오가다가 2015-2016시즌에 다시 정규 투어에 나서고 있다.

강성훈은 이날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힘차게 출발,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9번홀(파4)에서는 첫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4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전날 강성훈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와타 히로시(일본)는 이날 2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페블비치 코스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6838야드)에서 3라운드를 치른 김시우(21·CJ오쇼핑)는 1오버파 72타를 치고 중간합계 3언더파 212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