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가 정규리그 데뷔골과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5대 1로 대승했다. 선발 출전한 백승호도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대승에 기여했다.
13일 오후 8시(한국시각) 바르셀로나 후베닐A과 예이다 후베닐A와의 경기가 열렸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이승우의 1골 2도움 활약과 엘레냐의 헤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5대 1 대승을 거뒀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각각 왼쪽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승우는 발목부상의 여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활발한 개인기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백승호는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전반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8분 나온 이승우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7분 백승호의 몸을 날리는 오른발 슈팅 또한 아쉽게 골대 위로 향했다. 주도권을 잃지 않은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1분 후 엘레냐의 선제골로 리드해 나갔다.
이어 전반 21분 이승우의 도움이 나왔다.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를 제치는 터치가 다소 길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린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엘레냐에게 침착하게 연결했다. 엘레냐 또한 빈 골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승우는 전반 35분에도 비슷한 장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또 다시 엘레냐의 골을 도왔다. 수비 실책으로 전반 30분, 예이다 후베닐A에게 1점을 내줬다.
후반전에도 좋은 기회는 많이 찾아왔다. 후반 7분 하프라인에서부터 백승호와의 좋은 연계로 이승우는 골키퍼와 1대 1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선방에 막히며 코너킥으로 넘어갔다. 후반 25분에는 이승우가 상대 중앙수비수를 완벽하게 속이며 스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승우는 이를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를 지배한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한 골을 더 추가하며 5대 1 대승을 마무리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바르셀로나 후베닐A 중계 캡쳐
‘이승우 1골 2도움’ 바르샤 후베닐A, 예이다전서 5대 1 대승
입력 2016-02-14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