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배우 이상희의 아들인 이진수 학생 사망사건 제보를 받는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6일 오후 방송 말미에 사건 제보를 공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0년 미국 LA의 퍼스트루터런 고등학교를 다닌 적이 있거나 이진수(당시 19세) 학생 사망사건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의 제보를 받는다”고 전했다.
고 이진수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2010년 12월 14일 재학 중인 학생과 나이 문제로 싸움을 벌이다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전 뇌사 상태 판정을 받았고 사망했다. 당시 미국 수사당국은 이군과 싸움을 벌인 이모 군이 방어 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는 주장에 따라 정당방위로 판단, 불기소 처분했다.
이상희는 아들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해 왔고 ‘그것이 알고 싶다’ PD에게 아들의 죽음을 밝혀달라고 호소했었다. 이상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정적으로 ‘둔기에 의한 충격으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간주됨’이라는 LA 부검소의 소견이 있었음에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 미국 수사당국의 판단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둔기로 인한 사망이라는데…’ 배우 이상희 子 의문의 죽음 ‘그알’이 나선다
입력 2016-02-12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