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우종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여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12일 KBS 쿨FM '조우종의 뮤직쇼' 생방송에서 “내가 프리를 선언한다는 기사가 났다”며 “방송 전에 연말정산을 하고 들어왔는데, 기사가 나서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러 방송을 하고 있으니 (프리)제의가 온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본격적으로 논할 단계는 아니다. 회사에 사의 표명도 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곳저곳에서 연락이 왔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며 “나도 인간이라 고민은 하고 있지만 확정된 건 없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우종 아나운서가 최근 KBS에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로 나서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프리 선언설은 그간 여러 차례 불거졌으나 그는 매번 의혹을 일축했다.
2005년 KBS 31기 공채로 입사한 조우종 아나운서는 ‘무한지대큐’ ‘위기탈출 넘버원’ ‘이야기쇼 두드림’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인간의 조건’ ‘1대100’ ‘나를 돌아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조우종 아나, KBS 떠나? “프리 제의 많지만… 아직 아냐”
입력 2016-02-12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