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12일 PC방에서 현금과 귀금속이 든 다른 손님의 점퍼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신모(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28분쯤 광주 대남대로 모 PC방에서 현금 50만원과 시가 32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금반지 등이 든 박모(20)씨의 패딩 점퍼를 몰래 들고 간 혐의다.
경찰은 박씨가 게임에 열중한 나머지 의자에 걸어둔 시가 72만원 상당의 명품 점퍼가 바닥에 떨어진 줄도 모르자 이를 주워 들고 PC방을 슬며시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 박씨의 신고에 따라 PC방 CCTV 영상과 PC 접속자료를 분석해 용의자 이씨의 인적사항 등을 파악한 뒤 지난 11일 월산동 다른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이씨를 붙잡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PC방에서 귀금속과 현금 등이 든 명품점퍼 훔친 10대 검거
입력 2016-02-12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