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새벽 1시까지 운영 지원

입력 2016-02-12 14:18 수정 2016-02-12 18:14
경기도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 6곳이 새벽 1시까지 문을 열도록 올해부터 본격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또 공공심야약국을 찾는 자살 우려자에 대한 상담과 가출청소년 돌봄, 취약시간대 감염병 모니터링 등 공적 기능을 강화한다.

도에 따르면 공공심야약국은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연장 운영하는 약국으로 시간당 3만원의 인건비를 전액 도비로 지급한다. 도는 이를 위해 2억2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해당 약국은 고양 장항동 푸른나무아래약국, 구리 인창동 큰사랑약국, 용인 풍덕천동 대학당약국, 남양주 금곡동 신성약국, 김포 걸포동 한사랑약국, 평택 팽성읍 한마음약국이다.

앞서 도는 경기도약사회와 협의, 공모를 거쳐 지난해 10∼12월 3개월간 6개 공공심야약국을 시범운영했다.

도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공공심야약국 이용자가 하루 평균 8.4명에 그쳤지만 공공성 측면을 감안해 올해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며 “준예산 사태로 도비 지급이 지연됐는데도 해당 약국들이 지속 운영 의지를 보여 곧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