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같은 성당 여신도 성추행한 신부 재판에

입력 2016-02-12 12:55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버스 안에서 여성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서울의 한 천주교회 소속 신부 K씨(3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4월 13일 오후 11시 30분쯤 시내버스 안에서 잠이 든 같은 성당 소속 20대 여성 신도 A씨의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당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미사를 마친 뒤 함께 참석한 A씨와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나란히 앉아 있던 A씨가 잠이 들자 자신의 허벅지 위에 눕힌 뒤 범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