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국내 보험산업이 표면적으로는 양적성장과 수익개선이 지속되는 듯 보이지만, 저성장 기조와 저출산 심화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혁신을 위한 보험업계의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내 보험산업은 지난해 총자산이 950조원, 당기순이익이 6조2000억원으로 2014년의 862조원, 5조5000억원보다 증가했다.
임 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전망 전문가 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시장의 창의적 역동성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금융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예를 들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이 있었지만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해외진출이 가장 용이한 기업성보험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를 조만간 구성해 당국과 업계가 무엇을 해야 할지 서로 꼼꼼히 짚어보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임종룡 금융위장 “손해보험 해외진출 지원”
입력 2016-02-12 10:40 수정 2016-02-12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