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먹힐 것인가 99%를 빼앗을 것인가 ‘빅쇼트’ 이후의 이야기 ‘라스트 홈’ 3월 30일 개봉

입력 2016-02-12 10:10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2관왕, 제41회 LA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은 물론 제 73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 및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영화 <라스트 홈>이 3월 30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 VS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마이클 섀넌!

로튼토마토 신선도 91%, 베니스 국제영화제 2관왕 X 제 41회 LA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 수상!

20조의 돈 잔치 <빅 쇼트> 그 이후의 이야기!, <라스트홈> 3월 30일 개봉확정!



<라스트 홈>은 단 2분만에 모든 것을 잃은 청년 ‘데니스 내쉬’가 자신을 쫓아낸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와 손을 잡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최근 <빅쇼트>로 화제가 된 2010년 미국을 강타한 부동산 대공황 사태,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최초의 영화로 화려한 숫자놀음 뒤에 감춰져 있던 서민들의 충격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와 할리우드의 송강호, 마이클 섀넌이 정반대의 입장에 놓인 두 남자를 만나 숨막히는 연기대결을 펼친 <라스트 홈>은 이미 제 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명예감독상 등 2관왕에 이어 제 41회LA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 국제영화제, 선댄스 국제영화제, 텔룰라이드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그 화제성과 대중성까지 분명히 했다. 최고의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1%의 높은 지수로 신선도 마크를 획득한 <라스트 홈>이 3월 30일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저 포스터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강렬한 빨간 숫자를 전면에 내세운 과감함과 여기에 더해진 '1%에 먹힐 것인가! 99%를 빼앗을 것인가!'라는 카피는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일으킨다. 특히 사선으로 배치된 두 배우의 강렬한 눈빛은 영화를 본 것 못지않은 팽팽한 긴장감을 전해준다.

이번 작품에서 앤드류 가필드는 성실한 가장에서 단 2분만에 홈리스로 전락한 이 시대의 청년 ‘데니스 내쉬’로, <라스트 홈>을 통해 인생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들은 마이클 섀넌은 밑바닥에서부터 악으로 상위 1%에 진입한 냉혈한 브로커 '릭 카버'로 분했다.

가족들을 위해 막일도 마다 않고 성실하게 살아온 청년 '데니스 내쉬' (앤드류 가필드)는 주택 대출금 연체로 단 2분만에 홈리스로 전락한다. 가난했던 아버지를 닮지 않기 위해 밑바닥에서부터 악으로 올라선 냉혈한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마이클 섀넌)은 그런 데니스의 약점을 모두 간파하고 방황하던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 들인다.

릭으로부터 부조리한 시스템을 이용하는 법을 배운 데니스는 뺏기던 자에서 빼앗는 자로 180도 다른 인생을 시작하고 올랜도 전역의 집 1,000채를 매매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빅딜을 손에 쥐게 된다. 그러나 거래를 성사 시키기 위해선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30일 내에 거리로 내쫓아야 하는데.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