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와 2015-2016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다툴 상대가 세비야로 정해졌다.
세비야는 12일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셀타 비고와 2대 2로 비겼다. 지난 5일 홈구장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4대 0으로 대승했던 세비야는 최종 전적 1승1무, 최종 스코어 6대 2를 기록해 결승전으로 진출했다.
상대는 스페인 프로축구 최강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4강전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1승1무, 최종 스코어 8대 1로 크게 앞섰다.
코파 델 레이는 국왕컵의 스페인어다. 다른 국가의 축구협회(FA)컵과 같은 대회다. 코파 델 레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할 수 있는 주요 대회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3년 연속으로 결승전으로 진출했다. 지난 시즌 정상을 밟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세비야에 코파 델 레이 우승은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17승3무2패(승점 54)로 1위, 세비야는 10승7무6패(승점 37)로 5위다.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은 오는 5월 21일에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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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