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개성공단 전면중단은 반평화, 긴장격화정책 아닌가"

입력 2016-02-12 09:09

노무현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전 의원이 현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 “반평화정책이자 긴장격화정책 아니냐”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TBS라디오에 출연해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개성공단의 실상과 본질을 보지 못한 것”이라며 “실상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희망의 문이 닫히고 통일의 엔진이 멈췄다”고도 했다.

그는 “개성공단은 처음 추진 당시 한국형 통일방안이라고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칭송했던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로) 밥상론을 내세웠는데 임기 중에 한번이라도 시도해 본 적이 있나”고 반문하기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