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북한 개성공단에 개성 지점을 운영해 왔던 우리은행은 12일부터 서울 중구 본점에 임시영업점을 연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전중에는 준비시간이 필요해 상담업무 위주로 업무를 처리하고, 오후부터 기존 업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직원 3명과 북한 직원 4명이 근무해온 우리은행 개성 지점은 입주업체 직원의 급여 지급, 환전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입주업체들은 임시영업점에서 개성 지점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2013년 북한 핵실험 후 개성공단이 폐쇄돼 지점이 141일간 문을 닫았을 때 서울에 임시 점포를 운영했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우리은행 개성공단 임시영업점 오늘부터 문열어
입력 2016-02-12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