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국민은행이 변연하와 하워드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벗어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KB는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73대 62로 승리했다. 베테랑 변연하는 10점 11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고, 2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하워드는 골밑을 장악했다.
페인트존 득점에서 KB는 45-33으로 앞섰다. 또 변연하-홍아란-김보미-강아정 등이 각각 3점슛 2방씩을 터트리며 외곽에서도 화끈한 지원사격을 선보였다.
KDB생명은 가드 이경은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DB는 시즌 22패(6승)째를 기록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12승16패를 기록해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4위에 올랐다. 여자농구의 경우 정규리그 3위 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KB와 3위 삼성생명의 승차는 2경기다. KB 스타즈의 정규시즌 잔여경기 숫자는 7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변연하 건재’ PO 불씨 살린 청주 KB 뒷심 살릴까
입력 2016-02-11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