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강력 규탄에 나섰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10일 “북한이 1월 초 핵실험 강행에 이어 국제사회 경고를 무시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 행위이자 대한민국의 안전과 세계 평화의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 행위는 동북아의 평화 체제를 위협할 뿐 아니라 평화통일을 바라는 8000만 겨레의 염원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행위”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도 성명을 내고 “미사일 도발은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유지하려는 국제사회에 대한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도발”이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북한을 최대한 압박해 도발을 못 하게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북한의 군사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바탕을 둔 강력한 제재를 하는 등 국제사회가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 아프리카협의회, 동남아남부협의회, 중동협의회, 뉴욕·LA·시카고 협의회 등도 성명을 내고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재외동포 사회,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 강력 규탄
입력 2016-02-11 17:23 수정 2016-02-1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