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8) 감독이 유니폼 속에 감춘 미중년의 매력을 뽐냈다. 영화배우처럼 외모를 가꾼 모습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포착돼 ‘염배우’ ‘염킹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야구팬들은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가 연습경기를 벌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시애틀구장 관중석에서 류현진(29·LA 다저스)을 만난 염경엽 감독의 사진을 놓고 들썩거렸다. 연예매체 뉴스엔의 메이저리그 특파원이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속 염경엽 감독은 검은색 겉옷, 흰색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썼다. 헤어왁스를 사용한 듯 앞머리도 세웠다. 이렇게 멋을 낸 모습은 날렵한 콧날과 턱 선, 무뚝뚝한 표정과 조화하면서 시크한 느낌을 발산했다. 염경엽 감독이 그동안 유니폼 속에 감춘 미중년의 매력을 뿜어낸 순간이었다.
야구팬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로 사진을 옮기면서 호응했다. “사진에 염경엽 감독이 있다는데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았다” “류현진과 알고 지내는 영화배우인 줄 알았다” “1968년생 야구감독이 맞는가. 20대 후반이라고 해도 믿겠다”며 놀라워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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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5:18 수정 2016-02-12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