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장기전략 '비전2025' 발표

입력 2016-02-11 13:10
성신여대가 11일 창학 8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간의 발전 방안을 담은 ‘성신 비전 2025’를 발표했다. 저출산·고령화, 글로벌 경쟁 등 사회 패러다임 변화를 장기 전략에 반영했다.

성신여대는 미래 지식서비스와 소프트산업에 부응하는 융합인재 양성, 학생 중심 서비스 혁신, 산업과 함께하는 공유가치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한 7대 전략과제로 구조개혁, 특성화, 국제화, 학생 만족, 행복한 직장, 산학연계, 사회공헌 등을 꼽았다.

구조개혁과 관련해 사회 수요에 기반한 팰러톤형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팰러톤’은 무리지어 달리면서 공기 저항을 줄이는 자전거 선수들의 대형을 말한다. 팰러톤형 구조개혁을 통해 대학 전체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협력과 공존의 개혁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세부과제로 객관적·지속적 학문단위 평가지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융·복합 구조개편 및 수요자 중심의 학사구조 유연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식 프로슈머 인재양성’을 통한 특성화를 위해 문화·건강복지 분야의 산업융합 고도화, 사회수요맞춤형 4개 영역의 특성화 선도대학 실현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한·중 합작 전공학과 안정적 운영 및 확산 발전, 세종학당 설치를 통한 한국어 교육 보급 및 유학생 유치, 운정그린캠퍼스 조각공원 조성을 통한 지역사회 문화가치 창출, 수익 창출형 지역사회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심화진 총장은 “백년대계를 마련한다는 심정으로 시대적인 소명을 가지고 꿈과 행복, 감동을 이루는 성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