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통보한 다음날인 11일 오전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았다고 일부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기업체 관계자는 “북측 근로자가 전부 출근 안 했다고 하더라”며 “착잡하고 불안하다”고 말했다.
북한 근로자들이 개성시내에서 공단까지 출퇴근하는 통근버스가 운행을 중단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개성공단 출입경은 북한이 남측의 출입계획에 동의하면서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남측 인원에 대한 북한의 출입 계획 동의는 통상적인 절차”라며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의하며 국민 신변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간의 개성공단 철수 관련 협의도 시작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출근안했다” 왜?
입력 2016-02-11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