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조은비?’ UAE, 청년 장관으로 22세 미모 여성 임명

입력 2016-02-11 10:10 수정 2016-02-11 17:47

아랍에미리트(UAE)가 파격적인 내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장관 8명 중 여성은 5명이었는데요. 그 중 22세로 전 세계 최연소 장관이 된 샴마 마즈루이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는 10일 트위터로 내각 개편 발표를 했습니다. 새로이 장관으로 임명된 8명 중 5명은 여성, 8명의 평균 나이는 38세였는데요. UAE의 정부 내각 29명 중 여성 장관은 9명입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서구에 비해 제한된 중동 이슬람권에서는 파격적인 인사입니다.

샴마 마즈루이는 청년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분교에서 예술·경제학을 전공하고 UN에 파견돼 공공정책 담당 연구원으로 일하다 현재 아부다비 국부펀드에 재직하고 있었는데요. 그는 대통령 직속으로 젊은 층을 위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UAE는 내각 개편의 일환으로 행복부를 신설했습니다. 행복부의 장관 역시 여성인 오후드 알루미 총리실 국장이 맡게됐는데요. 라시드 총리는 새로 개설된 행복부에 대해 “행복은 단순히 소원이 아니다. 국가의 모든 계획,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사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