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구단주가 부상 회복 중인 류현진(29·LA 다저스)을 올 시즌 팀 선발진의 핵심 선수로 언급했다.
LA 다저스 구단의 공동 구단주인 매직 존슨은 9일(한국시간) 미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다저스 현안에 대해 얘기하던 중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류현진의 건강한 복귀가 중요할 것”이란 의견을 나타냈다.
존슨은 이번 오프 시즌에서 놓친 잭 그레인키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지우려는 듯 “클레이튼 커쇼가 이끄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견고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만약 류현진이 부상으로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우리는 매우 위력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는 커쇼를 비롯해 이번에 영입한 스캇 카즈미어와 마에다 겐타로 1~3선발을 구축했다. 브렛 앤더슨과 알렉스 우드가 뒤를 받치고 있다. LA타임즈를 비롯한 지역 언론들은 류현진이 돌아와 건재함을 과시할 경우 우드가 불펜으로 빠지거나 트리플A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받을 것이라 보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 무난한 재활 페이스를 보이며 시범경기 막판인 3월 중·하순쯤 실전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시즌 개막전 합류는 불투명하지만 당초 예상보단 확실히 빨라 긍정적인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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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구단주 매직 존슨 “류현진 건강히 복귀하면 선발진 더 강력”
입력 2016-02-11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