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계의 양파’ 유재석, 박나래에 진심어린 조언 “술 끊었으면 좋겠어”(영상)

입력 2016-02-11 09:03

유재석이 후배인 박나래를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박나래는 1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해 고마운 사람으로 유재석을 꼽았다. 박나래는 “무도 ‘바보 어벤저스’ 할 때 속마음 인터뷰가 있었다”며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 정도였는데 밤 12시부터 촬영을 했다. 저는 막내니까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유재석 선배님이 제가 촬영을 하러 들어가도 안 가고 계셨다. 촬영이 남아 있는 줄 알았는데 작가님에게 물어보니 촬영도 끝났다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나래는 “유재석 선배님은 남아 있는 출연자들 한명씩 다 인사해서 보내려고 마지막까지 안 가고 계셨다”며 “그러다 마지막 막내인 저까지 기다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이 끝나고 나온 박나래에게 유재석은 ‘나래야, 너 지금 잘 되고 있는데 너 술 마시면 사고도 날 수 있고 방송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까 술 끊었으면 좋겠어’라고 했다고. 박나래는 “그래서 ‘담에 한잔해요’라고 말했는데 선배님이 ‘술 먹지 말고 밥 먹자’고 하셨다”며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유재석 미담에 라디오스타 MC들은 “술 끊었어요?” “술은 계속 먹지” “술 끊으면 에피소드도 없어지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