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핵심 김재원 "햇볕정책이 북핵 도와주는 결과 가져왔다"

입력 2016-02-11 08:49 수정 2016-02-11 09:01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핵심 김재원 의원이 “햇볕정책이 북한의 핵실험을 도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1일 YTN라디오에 나와 “개성공단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돌아왔다”며 “북한의 정권유지 자금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전향적인 변화, 핵 포기 선언까지 가지 않는다면 앞으로 개성공단을 계속 진행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중국에 관해서는 “중국도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화가 난 상태”라며 “제재 동참 의지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 또 “중국 지도부의 내부 결정은 대외적 표현과는 다르기 때문에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 지도부가 외교적 표현과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대북 강경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