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NS 묵언을 시작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잠시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라며 “손가락혁명동지 여러분..좀 더 강해져서 복귀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현대복지국가에서 복지는 공짜나 시혜가 아니라, 세금 내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라고 규정했다.
또 “빚 갚고 증세없이 하는 성남시 무상복지 때문에 국민나태 걱정하시는 김무성대표님과 포퓰리즘 우려에 잠 못 이루시는 박근혜대통령님께서 복습차원에서 꼭 보셨으면”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정치는 전쟁이고 언어는 무기입니다”라며 “국민세금으로 하는 복지는 무상이 기본인데, 무상복지를 공짜라 하는 건 국민을 거지취급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무상복지는 공짜'라는 저들의 공격프레임에 놀아나 '무상'복지를 피할 것인가?”라며 “아니면 저 프레임을 깨고 '공짜주장은 국민거지 취급'이라는 새 프레임으로 공격할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공격이 바로 최선의 방어 아닌가요?”라며 “성남시 3대 '무상'복지 꼭 지키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재명 “무상복지를 공짜라 하는 건 국민을 거지취급하는 것”
입력 2016-02-11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