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류현진(29)이 오는 3월 복귀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일보는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캠프에서 류현진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재활훈련을 마치면 오는 3월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오는 20일 공시적으로 시작하는 LA다저스 캠프에서 체력훈련과 캐치볼을 하며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재 훈련 상황에 대해 “구단 프로그램에 따라 순리대로 하고 있다”며 “수술 전과 같은 진도는 아니지만 시즌을 준비하는데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0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으며 앞으로 10년을 더 해야 하는데 올해가 그 시작”이라며 “현재 스피드도 괜찮고 제구도 전혀 문제없는 상황이어서 재활 단계를 거치면 구단 지시에 따라 3월 시범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왼쪽 어깨 와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시즌을 아예 접었다. 당시 구단 측은 류현진의 4월 개막전 복귀를 기대하면서도 재활 훈련을 착실히 할 것을 권유했다.
중앙일보는 또 류현진이 현재 70% 정도의 힘으로 공을 던지고 있으며 수술 후 고기 대신 생선으로 식단을 조절해 체중을 7㎏이상 감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류현진 “오는 3월 시범경기로 복귀한다”
입력 2016-02-11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