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리틀 싸이’ 전민우(12) 군이 지난 9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옌볜 현지 매체 조글로는 “전민우 군이 8일 호흡곤란으로 옌볜병원에 급히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9일 0시에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전민우 군의 사인은 뇌간종양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 군은 2014년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고향인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를 떠나 한국을 찾았다.
올해 봄 종양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지면서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지난 5월 다시 병세가 악화돼 결국 지난 9일 생을 마감했다.
고 전민우군의 장례식은 10일 오전 10시 연길 장의관에서 진행됐다.
한편 전민우 군은 4살때부터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다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주목 받았다.
SBS '스타킹'에도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조선족 ‘리틀 싸이’ 전민우, 9일 뇌종양으로 시한부 삶 마감
입력 2016-02-10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