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성연이 지난 9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보보 시절의 ‘늦은 후회’를 부르며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뽐내 화제입니다. 크리스천인 그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을 올려드리는 영상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성연은 2012년 11월 8일 CGN TV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출연해 자신이 좋아하는 찬양을 불렀습니다. 진행자는 “강성연씨가 보보로 데뷔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며 “성연씨의 찬양이 기대가 됩니다. 어떤 찬양을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강성연은 “제가 결혼을 하고 나서 설거지를 할 때 기독교방송에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놓고 찬양을 들으면서 하는 그 시간이 저에게 굉장히 소중하다”며 “그날도 설거지를 하며 찬양을 듣는데 이 곡이 흘러 나왔다. 근데 제가 정말 주저앉아서 엉엉 울었다”고 했습니다. 그 찬양은 ‘부르신 곳에서’였습니다. 강성연은 “너무나 감사하고 따뜻했다”며 “나 이 노래 기억할래. 알고 싶어. 그래서 남편이 오자마자 노래를 검색해서 계속 들었다. 그리고 목사님에게 세례를 받고 나서 제 스스로 이 노래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싶어서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특송으로 불렀다”고 전했습니다.
“...내 몸을 감싸며 주어지는 평안함. 그 사랑을 느끼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강성연은 담담히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며 찬양을 불렀습니다.
강성연은 이날 방송에서 신앙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일터에도 크리스천들이 많았고 함께했던 배우 명세빈 씨도 15년 동안 저를 전도하며 말씀으로 권면했어요”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사실 겁 많고 상처 잘 받는 사람인데, 강한 척했어요. 봉사를 할 때도 ‘나는 강하니까 약한 자들을 도와야지’라고 오만한 생각을 했었죠. 그러다가 하나님을 만나면서 모든 것이 그분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어요.”
강성연은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과 2012년 결혼을 했는데요. 3년 만에 아들을 낳았고 현재는 둘째를 임신 중이라고 합니다. 배우로서, 그리고 한 집안의 아내와 엄마로서 부르신 그곳에서 늘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