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합류… 플로리다로 출국

입력 2016-02-10 13:50
오승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오승환(34)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로 합류하기 위해 출국한다.

오승환의 매니지먼트사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0일 “오승환이 11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탑승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달 12일 세인트루이스와 1년 보장에 구단 옵션 1년으로 계약했다.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32억원)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9일 훈련을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0.617)을 기록한 전통의 강호다. 같은 지구에는 강정호(29)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63경기에 등판해 41세이브 2승 3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금까지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지만 세인트루이스에서 중간계투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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