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중 퇴장 박선희 닮은꼴 오명
“김을동, 똑똑한 척 밉상… 모자란 표정 지으라” 조언 맞물려 비아냥
새누리당 최연소 얼짱 예비후보라는 평가를 받는 조은비 후보의 미흡한 인터뷰 영상 때문에 애먼 과거 후보의 실수 영상이 네티즌 기억 속에서 강제 소환됐다. 총선 준비가 매우 부족했다는 점 외에도 새누리당적에 젊은 여자, 미모가 주목받았다는 점 등 공통점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당 김을동 최고의원이 여성 예비후보자들에게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을 하면 굉장히 밉상을 산다. 약간 좀 모자란 듯 한 표정을 지으면 된다’고 조언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10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번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는 조은비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2012년 4월 총선 당시 경기 안산 상록갑에 출마했던 박선희 새누리당 후보의 영상이 나란히 퍼지고 있다. 영상 포털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은비 후보 영상에는 박선희 후보의 토론 영상이 연관 영상처럼 소개됐다. SNS에서는 조은비 후보를 두고 ‘토론 도망녀 시즌2’ ‘제2의 박선희’ 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선희 새누리당 후보는 만 32세였던 2012년 당시 후보자 토론회 중 갑작스럽게 퇴장했다.
조은비 후보는 1990년생으로 올해 만 25살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