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온 한국인 가족 교통사고…1명 사망

입력 2016-02-10 13:14
설 연휴를 맞아 태국을 방문했던 한국인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10일 주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州) 싼 빠 똥의 한 도로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승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전복됐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박모(여·59)씨가 숨지고, 박씨의 남편 금모(61)씨와 아들(29)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가족을 태운 차량은 치앙마이로 향하던 중 도로를 벗어나 전복됐으며, 태국인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대사관 측은 현장에 영사 담당자를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고 처리 등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