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털려도 좋아♥”… 손연재, 삼촌팬 취향 저격한 ‘핑크’

입력 2016-02-10 10:54
손연재 인스타그램

‘체조요정’ 손연재(22)가 삼촌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분홍 드레스를 입고 새해인사를 건넸다.

손연재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치마 끝을 잡고 옆으로 살짝 펼쳐 인사하는 사진을 올리고 “6년째 설날은 러시아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라고 적었다.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땋고, 드레스와 구두를 분홍색으로 맞춰 소녀의 느낌을 발산했다.

손연재의 사진은 삼촌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손연재의 사진 아래에는 “손연재 같은 조카에게 세배를 받으면 소원이 없겠다” “세뱃돈이 얼마든 전혀 아깝지 않다”는 댓글이 달렸다.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라”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라”는 덕담도 많았다.

손연재는 오는 8월 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하는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지난달 20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후프 17.850점, 볼 17.750점, 곤봉 18.000점, 리본 17.700점을 합산한 총점 71.3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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