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딸 왕따 당해도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직접 나서지 못 했다”

입력 2016-02-10 09:17

배우 이일화가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일화는 지난 9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 라미란, 김선영과 함께 출연했다. 이일화는 “딸이 원래 발레리나를 꿈꿨는데 무릎 부상으로 인해 그만뒀다”고 전했다.

이일화는 “배우라는 직업 탓에 자신이 직접 발레를 하던 딸의 뒷바라지하지 못 했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딸이 자신의 부족한 뒷바라지 때문에 왕따를 당했다고 언급하며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딸이 왕따를 당해도 직접 나서지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일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이 자신을 ‘천사 엄마’라고 부른다면서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일화는 ‘택시’ 출연을 위해 딸에게 조언을 받고 나왔다고 했다. 이일화는 “딸이 현재 고2 올라간다. ‘택시’ 출연 때문에 나갔다 오겠다고 했더니 ‘엄마, 택시는 절대로 화려하게 입고 나가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메이크업도 자연스럽게 하고 옷도 편하게 입고 가라고 조언해줬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