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에 대한 조사’를 국무부에 공식 확인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서한이 8일(현지시간) 전격으로 공개됐다.
‘대선 풍향계’로 불리며 중요한 승부처로 꼽히는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꼭 하루 전이다.
힐러리의 국무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서버의 공개를 요구한 ‘사법감시단’의 소송 과정에서 나왔다.
FBI 법무자문인 제임스 베이커는 지난 2일 국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9월 이후 성명이나 증언에서 FBI는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의 사용과 관련한 문제로 작업 중임을 대체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FBI는 그러나 구체적인 (조사의) 초점과 범위, 그러한 진행 과정의 잠재적 목표 등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FBI “힐러리 이메일 조사중” 확인…대선가도 발목잡는 ‘이메일 스캔들’
입력 2016-02-10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