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미래일기에 출연해 “사람이 잊혀지는게 더 무섭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다. 안정환이 80세 할아버지로 변장해 직접 하룻동안 할아버지로 살아보는 것이다.
안정환은 39년 뒤인 80세의 자신으로 변신했다. 그는 “나중에 80세가 됐을 때 어떻게 해야될지 미리 생각할 기회”라며 “젊었을 때야 인기 많고, 돈 있고 좋겠지만 나이 드니까 소용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졸리면 자고 아침에 해 뜨는 것 아니냐. 이력서라도 어디다 한번 넣어봐야 할 것 같다”며 “내가 생각한 미래는 이게 아니었다. 친구도 많이 사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미래일기’서 80세 된 안정환 “내 생각과 달라”
입력 2016-02-09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