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난해 경제성장률 7.5%로 16년 만에 중국 앞질러

입력 2016-02-09 19:11
지난해 인도의 경제률이 중국을 16년 만에 앞질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8일(영국시간) 인도의 지난해 1∼12월 평균 경제성장률이 7.5%로 중국(6.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성장률이 중국을 추월한 것은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인도 중앙통계청은 지난해 10∼12월 경제성장률이 7.3%라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도는 지난해 1∼3월 7.5%, 4∼6월 7.6%, 7∼9월 7.7% 등 분기마다 7%를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중앙통계청은 인도 정부가 사용하는 2015년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전체에는 연간 7.6% 성장률을 기록해 전년 회계연도의 7.2%보다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성장세가 제조업 분야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인도 제조업 성장률은 12.6%로 서비스업 성장률 9.4%보다 높았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