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실험 중단하시오”...북 인권버전 아이스버킷챌린지 나왔다

입력 2016-02-09 10:35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릴레이 형식의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가 미국에서 시작된다.

미국 프린스턴대 북한 인권 동아리인 PNKHR(Princeton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실험 중단, 인권 상황 개선 등을 촉구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DearKJU' 이벤트를 13일(현지시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위해 시작된 'Ice Bucket Challenge'를 본뜬 것이다.

이벤트 참가자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머리에 계란을 깨트리는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이 참가자로부터 지목된 두 사람이 같은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거나 아니면 기부하는 방식이다.

김채하 선임기자 kimc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