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지수가 장중 한때 4% 이상 폭락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3.64% 떨어진 16,384.75를 나타냈다.
엔화 강세와 유가 하락이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배럴당 29.69달러에 마감해 다시 30달러 선이 무너졌다.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유가 불안에 더해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자들이 엔화와 같은 안전 자산에 몰리면서 엔고 현상이 심해졌다.
김채하 선임기자 kimch@kmib.co.kr
일 닛케이지수, 장중 한때 4% 넘게 폭락
입력 2016-02-09 10:03